16개월 아기의 고열로 인해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우선, 현재 상황에서 몇 가지 중요한 점을 짚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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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를 복용한 후 체온이 39도에서 38.2도로 떨어졌다면 약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열 상태이므로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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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를 복용한 후에도 체온이 39도 이상으로 다시 올라가거나, 아기가 의식이 흐려지거나, 경련(발작)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또한, 아기가 평소와 다르게 매우 처져 있거나, 물을 전혀 마시지 못하거나, 소변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경우에도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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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치레(생후 6~24개월 사이에 흔히 나타나는 고열 증상)는 보통 3~5일간 고열이 지속되며, 이후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돌치레인지 감기인지, 혹은 다른 감염성 질환인지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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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열이 날 때는 옷을 너무 두껍게 입히지 말고, 체온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도록 얇은 옷을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찬물은 사용하지 마세요. 또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도록 도와주세요. 물, 전해질 음료, 모유나 분유 등을 조금씩 자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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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는 보통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할 수 있지만, 약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처방받은 약의 지침을 따르세요. 만약 해열제를 교차 복용(예: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해야 할 경우, 의사와 상의 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상태에서 해열제를 복용한 후에도 열이 계속 39도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위에서 언급한 응급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실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내일 아침까지 열이 지속된다면 소아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아기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