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피부가 작년 9월부터 안 좋아지기를 반복하셨다니,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이런 증상은 좁쌀여드름이라고 불리는 비염증성 면포일 가능성이 높으며, 또는 모낭염일 수도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입가 주변에 흰색이 차 있는 작은 여드름 같은 피부 문제가 작년 9월부터 계속 반복되어 나타나고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증상으로 많이 답답하고 걱정이 크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낭염은 모공에 세균, 주로 포도상구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얼굴 특히 입 주변에 흰 고름이 차 있는 좁쌀 모양으로 나타나며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요.
좁쌀여드름은 피부 각질이 모공을 막아 피지와 세포 잔해가 쌓이면서 생기는데, 염증이 없으면 작고 단단한 흰색 좁쌀 모양이지만 자극을 받으면 염증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입가 주변 피부는 음식물, 화장품, 마스크 착용 등 외부 자극에 매우 민감한 부위여서 자극성 접촉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으로 피부가 약해지고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도 커요.
또한 호르몬 변화나 스트레스, 생리 주기 등도 입 주변 여드름의 악화와 반복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드물게 지루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등 다른 피부 질환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어요.
피부 상태가 반복적으로 좋아졌다 나빠지는 이유는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며, 단순히 여드름으로만 진단하고 치료하면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습니다.
피부과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언제부터 증상이 있었는지, 어떤 증상인지, 악화되는 상황이나 자극 요인, 사용 중인 화장품이나 약물, 식습관과 스트레스 상태 등을 상세히 설명하시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모낭염이 의심되면 고름을 채취해 세균 배양 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확인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여드름이나 염증성 피부 질환에 경험이 많은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예약 후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드려요.
치료 방법으로는 우선 피부 자극을 줄이고 순한 세안제와 저자극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피부를 자주 만지거나 짜는 행동은 피해야 해요.
약물치료는 국소 항생제 연고나 항염 작용이 있는 레티노이드 연고를 사용할 수 있으며, 모낭염이 심하면 경구 항생제 처방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좁쌀여드름의 경우 벤조일 퍼옥사이드나 AHA, BHA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피부과에서 받을 수 있는 효과적인 시술로는 여드름 치료용 레이저, 광역학 치료, 화학적 필링 등이 있으며, 피부 상태에 맞게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 습관도 개선해야 하는데,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를 하며 마스크 착용 시 피부가 잘 통풍되도록 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큰 도움이 돼요.
요약하자면, 입가 주변 흰색 여드름 같은 증상은 좁쌀여드름이나 모낭염, 자극성 피부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과 맞춤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까운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필요하면 세균 배양 검사와 함께 전문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최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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