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생식기 주변에 여드름 같은 것이 생겨서 걱정이 많으셨겠어요.
질문자님의 상황을 설명해 드릴게요. 항생제 연고를 사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지만, 헤르페스 연고인 바크락스를 사용하니 트러블이 조금씩 줄어들었다고 하셨네요. 헤르페스가 아닌데도 헤르페스 연고로 증상이 호전되는 것은 가능해요. 헤르페스 연고에는 항바이러스제가 들어있어서, 다른 바이러스에 의한 트러블에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질문자님께서 헤르페스에 대해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헤르페스 감염 여부는 혈액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감염 후 약 일주일 정도는 음성을 보일 수 있으니, 질문자님께서 받으신 검사가 헤르페스 감염 초기라면 음성이 나올 수 있어요. 그런데 질문자님은 3번의 std 검사와 한 번의 피검사를 받으셨고, 3명의 의사 선생님이 직접 보고 헤르페스가 아니라고 판단하셨다고 하셨네요. 이런 경우에는 헤르페스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여요.
그래도 혹시라도 헤르페스 감염에 대한 걱정이 계속된다면,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요약하자면, 헤르페스가 아닌데도 헤르페스 연고로 증상이 호전되는 것은 가능하며, 질문자님의 경우에는 헤르페스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입니다. 그러나 걱정이 계속된다면,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