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소판과 헤모글로빈 수치가 급격히 저하되고, 폐부종과 염증수치 상승, 미열이 있는 상황에서 종양이 발견되었으나 혈액암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으셨다면, 여러 가지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고려해야 할 질환으로는 골수이형성증후군(MDS), 다발성 골수종, 자가면역질환, 감염성 질환, 그리고 비감염성 염증성 질환 등이 있습니다.
골수이형성증후군(MDS)은 골수의 이상으로 인해 혈액 세포 생성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혈소판과 헤모글로빈 수치의 급격한 저하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뼈에서 종양이 발견되었다면, 혈액암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다발성 골수종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질환은 뼈에 병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의 경우, 혈소판 감소와 염증 수치의 급격한 상승이 관련될 수 있으며, 전신홍반루푸스(SLE)와 같은 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염증 수치의 급격한 상승과 미열은 감염성 질환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으며, 특히 폐부종과 관련된 감염을 고려해야 합니다. 비감염성 염증성 질환도 염증 수치의 상승과 관련하여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증상과 검사 결과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검사와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이미 전신 PET CT 촬영 결과 정상이라고 하셨으니, 골수검사 결과와 함께 혈액종양내과 등에서 정밀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검사 결과를 통해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