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박리 검사와 비문증 검사는 서로 다른 검사로, 난시 검사 역시 별개의 검사입니다.
망막박리 검사는 망막이 눈의 뒷부분에서 분리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안저검사 등을 시행하여 망막을 확인합니다. 이 검사는 망막의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비문증 검사는 주로 안저검사를 통해 유리체의 변성 정도를 확인하며, 비문증의 원인이 되는 유리체 변성이나 유리체 박리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비문증은 눈에 실같은 검은 점, 떠다니는 거미줄, 그림자 또는 검은 구름 등이 느껴지는 시각적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후유리체박리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정상적인 현상이라기보다 노화과정 중 하나로도 볼 수 있다고 해요.
난시 검사는 눈의 굴절 상태를 측정하여 난시의 정도와 축을 파악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보통 자동굴절계를 사용하거나 시력검사판을 통해 수행됩니다.
세 검사 모두 안약을 사용하여 동공을 확장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공을 확장시키면 안과 의사가 눈 안쪽을 더 잘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검사의 목적과 방법은 각각 다릅니다.
비문증 자체는 대부분의 경우 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으며,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문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시야에 번개 치는 듯한 광채(섬광)가 보이는 경우, 망막박리와 같은 심각한 안과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사시 수술을 두 번 받으셨고 주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하신다면, 의사는 귀하의 눈 상태를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비문증이 심해지고 있고, 특히 밤에 일하거나 피곤할 때 증상이 더 심해진다면, 이는 유리체 변성이 진행되고 있을 수 있으므로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자체는 대체로 아프지 않습니다. 동공 확장을 위한 안약은 약간의 불편함을 줄 수 있으나, 검사 과정은 통증이 없는 편입니다. 만약 검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면, 검사 전에 의사에게 상담을 요청하여 검사 과정과 느낄 수 있는 감각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듣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