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질 외 사정으로 관계를 가진 후 발생하고 있는 신체 증상으로 인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우선 1월 19일에 콘돔 없이 질 외 사정을 하셨다고 하셨는데, 질 외 사정은 남성이 사정 전에 성기를 질 밖으로 빼내는 피임법이에요. 이 방법은 피임 효과가 완벽하지 않아요. 이유는 사정 전에 분비되는 쿠퍼액(사정 전 분비되는 투명한 액체)에도 정자가 소량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이후 상황을 보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어요. 2월 1일에 콘돔을 사용하셨고, 사정도 하지 않으셨으니 이날은 임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관계 후 생리가 예정일보다 18일 늦게 시작됐고, 그 이후로도 두 번이나 정상적인 생리를 하셨다고 하셨어요. 임신이 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생리가 중단돼요. 임신 초기에도 소량의 출혈이 있을 수 있지만, 평소와 같은 양의 붉고 새빨간 생리가 두 번이나 있었다면 임신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어요.
또한, 임신 테스트기를 4번이나 사용하셨고, 모두 한 줄(음성)이 나왔다고 하셨는데, 임신 테스트기는 관계 후 2주 이상, 특히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하면 정확도가 높아요. 따라서 여러 번 반복해서 음성이 나왔다면 임신이 아닐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어요.
생리불순의 원인은 매우 다양해요. 스트레스, 과로, 체중 변화, 다이어트, 호르몬 불균형, 갑상선 질환,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질 수 있어요. 최근에 무리해서 쓰러진 경험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런 신체적 스트레스 역시 생리불순의 흔한 원인으로 볼 수 있어요.
현재 느끼는 아랫배 답답함, 변비, 복부 팽만감 등은 임신 초기 증상과 일부 겹칠 수 있지만, 이미 두 번의 정상 생리를 하셨고 임신테스트기도 모두 음성이었으니 임신과는 관련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요. 이런 증상은 장 건강 문제, 식습관 변화, 스트레스 등에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어요.
정리하면, 질 외 사정은 임신 위험이 완전히 없는 피임법은 아니지만, 질문자님처럼 이후 정상 생리가 두 번 있었고 임신 테스트기도 반복해서 음성이 나왔다면 임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돼요. 현재 복부 불편감 등은 임신이 아닌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높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증상이 지속되면 내과나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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