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피임약 복용 후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부정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후피임약은 일반 경구피임약에 비해 약 10배 가량 높은 호르몬 함량을 가지고 있어, 부정출혈, 월경주기 변동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부정출혈은 사후피임약 복용 후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 중 하나로, 출혈의 양과 기간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정출혈은 착상혈보다 양이 많고, 색이 더 진할 수 있습니다.
착상혈은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소량의 출혈로, 보통 1~2일 정도 지속되며 양이 적고 색이 옅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배란혈은 배란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소량의 출혈로, 보통 배란일 전후에 나타납니다. 예정일 12일 전이라면 배란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사후피임약 복용으로 인한 부정출혈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출혈 양상만으로는 부정출혈과 착상혈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출혈이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권장합니다. 또한, 관계일로부터 14일 후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보시거나 관계일로부터 8일 후 산부인과에서 혈액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권장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