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 증후군 외 다른 질환일 수 있나요?

Question

배에서 소리가 심하게 나고 가스가 많이차서 대학병원에 갔는데 그냥 피검사만 하고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고 하네요 동네 내과에서 처방받은 약이 듣지 않아서 간것인데.. 다른 대장 질환일수도 있지 않나요? 고3이라서 젊어서 확률이 낮으니 다른 검사를 안해준것일까요? 저는 이것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빨리 치료받고싶은데..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복부의 불편감으로 인하여 대학병원에서 검사 및 진료를 받아보셨고, 과민성 대장 증후군 진단을 받으신 것 같아요.

우선 혈액 검사를 진행했고,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혈액 검사 결과 특별히 이상 소견이 없는 상황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병원에서는 혈액 검사를 통해 감염이나 전해질 불균형 등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확인을 할 수 있으며, 혈액 검사 결과에 따라 의심되는 질환에 대한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요.
따라서 혈액 검사 이후 추가적인 검사 진행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현재 신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는 상황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복통, 복부 팽만, 배변 습관 변화(설사, 변비 등)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적인 기능성 위장관 질환이에요.
진단은 환자의 증상, 병력, 신체검진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다면 추가 검사는 제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볼 수 있어요.
체중 감소, 혈변, 빈혈, 가족력(대장암, 염증성 장질환 등) 등이 있을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요.

또한, 고3과 같이 젊은 연령에서는 대장암, 염증성 장 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심각한 질환의 위험도가 낮다고 볼 수 있어요.
따라서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으면 혈액검사, 필요시 대변검사 등으로 다른 질환을 감별한 뒤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진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볼 수 있어요.

해당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 식이조절, 다양한 약물 치료 등 비약물적·약물적 치료법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따라서 주치의 처방에 따라 약을 잘 복용하시고, 맵거나 짠 음식, 밀가루 음식 등 자극적이고 소화가 어려운 음식 섭취를 자제하면서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만약 해당 증상으로 불편하시거나, 걱정이 많이 되신다면, 다시 한번 소화기내과로 방문하셔서 추가적인 검사를 요청해 보시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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