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 결과와 의사의 소견을 종합해볼 때, 저산소증, 빈혈, 혈소판 감소, D-dimer 급증을 야기할 수 있는 질병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철결핍성 빈혈이 빈혈의 대부분을 차지하긴 하지만, 여러분의 혈액검사 결과는 단순한 철결핍성 빈혈을 넘어서는 심각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혈색소 수치가 7.5로 매우 낮으며, 혈소판 수치도 62로 감소되어 있어서, 재생불량성 빈혈이나 다른 혈액 질환의 가능성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심부전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폐렴 등의 폐질환은 저산소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폐 질환은 흉부 X레이나 CT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평가될 수 있습니다. 또한, D-dimer 수치가 16795로 급증한 것은 혈전증을 의심할 수 있는 지표이지만, CT 혈관조영술에서 혈전이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다른 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백혈병이나 골수이형성증후군(MDS) 등의 혈액 질환은 혈소판 감소와 빈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각한 감염이나 패혈증은 D-dimer 수치를 증가시키고 혈액 성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병들은 각각의 증상과 검사 결과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평가와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균형잡힌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수면 등 생활 습관 교정 후 재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