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코로나 감염 후 발생하고 있는 증상으로 인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코로나19 감염 이후에 가슴 통증이나 답답함, 두근거림, 숨이 차는 증상 등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코로나 후유증이에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코로나 감염 이후 심장 쪽 불편감을 호소하곤 해요.
하지만 질문자님처럼 새벽 3시 이후에 왼쪽 가슴이 꽉 쪼그라드는 통증이 몇 분 간격으로 몇 시간씩 반복되고, 심장이 빠르게 뛰는 증상까지 동반된다면 단순한 코로나 후유증만으로 보기엔 어려울 수 있어요.
코로나 바이러스는 심장 근육이나 심장 주변 조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일부 환자에서는 심근염이나 심낭염 같은 염증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 경우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 두근거림, 호흡곤란, 피로감 등이 동반될 수 있어요. 심근염이나 심낭염은 대개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심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
또한, 질문자님이 걱정하시는 부정맥이나 협심증도 고려해야 해요.
부정맥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거나, 심장이 빠르게 뛰는 증상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에요.
코로나 감염 후 부정맥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심전도, 24시간 심전도(홀터 모니터링)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해요.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운동 시 악화되고 휴식 시 호전되는 특징이 있어요.
하지만 가만히 있을 때도 통증이 반복된다면 불안정형 협심증이나 다른 심장 질환일 가능성도 있으니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슴 통증의 원인은 심장 질환 외에도 역류성 식도염, 흉부 근육통, 불안장애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어요.
다만, 질문자님처럼 특정 시간대에 반복적으로 통증이 발생하고, 심장이 빠르게 뛰는 증상까지 동반된다면 심장 질환의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한 심장 증상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기도 하지만, 심장 질환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따라서 증상이 계속되거나 불편하다면, 내과(심장내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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