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삽입과 구강성교가 없이 성기에 접촉만 되었던 상황들에서 성병 감염의 가능성이 있을지 걱정되어 문의주셨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해당 상황들에서 성병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여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먼저 첫 번째 케이스를 살펴보면, 삽입과 구강 성교가 없이 허벅지와 음모끼리 5분 정도 접촉을 한 상황인데요.
대부분의 성병들은 전염에 있어서 정액이나 질분비물과 같은 체액과 점막의 직접 접촉이 필요한데, 음모끼리나 허벅지의 접촉은 점막과 점막 간의 접촉이 거의 없고 체액이 묻더라도 피부로는 대부분 전파가 어려워요.
따라서 해당 상황에서 전염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다음 두 번째 케이스를 살펴보면, 삽입과 구강성교는 없었으나 여성의 혀와 침이 고환과 사타구니, 성기 기둥 아래에 접촉이 된 상황인데요.
여성의 구강 내에 상처가 있고 그 상처에 감염성 체액이 직접 닿아야 위험도가 생길 수 있는데, 여성의 침이 묻는 것 만으로는 대부분의 성병이 전파되기 어려워요.
여성의 구강에 매독 병변이 있거나 헤르페스가 있다면 국소적인 피부 감염 가능성은 드물게 있으나, 현재 상황에서 감염 위험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성병 초기에 가장 흔한 증상은 요도의 분비물과 배뇨통인데, 현재 요도의 분비물은 없고 배뇨 시 심한 통증도 없으며 요도를 콕콕 찌르는 느낌만 있는 것은 다른 원인을 의심해 볼 수 있겠는데요.
장시간 운전 및 오래 앉아있는 자세는 전립선과 요도 주변을 압박할 수 있어 일시적인 불편감이 생길 수 있으며, 탈수와 폭염 또한 소변을 농축시켜 요도를 자극할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엔 충분히 수분 섭취를 하고 휴식을 취해주면 하루 이틀 내에 호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리하자면, 지금 상황에선 성병 가능성은 매우 낮고 장시간 운전과 앉은 자세, 수분 부족 및 피로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 보충 및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경과를 관찰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증상이 악화되거나 새롭게 분비물 등이 생긴다면 비뇨의학과에 내원하여 진료 및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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