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혈흔이 비치자마자 피임 목적으로 마이보라 복용을 시작했는데, 평소 생리 때에 비해 마치 생리를 하지 않는 것처럼 양이 적어 생리 1일차에 피임약 복용을 시작한 것으로 봐도 되는 상황인지 걱정되어 문의 주셨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경구피임약 시작 때 있었던 출혈이 생리가 아닌 배란기 출혈이었거나 경구피임약의 영향일 가능성이 있어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원래 생리 양이 매우 많은데, 생리 시작으로 보고 경구 피임약 복용을 시작했던 혈흔의 양이 마치 생리를 하지 않는 정도로 적어 피임 효과가 언제부터 있는 것으로 봐야할 지 고민되시는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원래 생리 양이 많더라도 생리 시작 시점에 경구 피임약을 바로 시작하면 양이 적거나 없는 경우는 흔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또는 경구 피임약 시작 때 있었던 출혈이 단순히 배란기 출혈이였을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생리 첫 날 기준으로 잡으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만약 생리 주기가 일정하신 편이였고 현재가 생리 시작일에 근접한 주기였다면, 경구 피임약의 영향으로 보셔도 될 것 같고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여 배란일 예측이 어려우신 편이라면 생리가 아니였을 가능성도 있어요.
경구 피임약은 생리 첫날부터 시작한다면 피임 효과가 바로 발생하는데요.
피임 목적으로 첫 혈흔을 기준으로 시작했지만 생리 첫날이 아니였던 경우엔 첫 7일 간 콘돔 등 추가 피임이 필요해요.
따라서 현재처럼 갈색혈만 보이는 상태에서 첫 날로 간주할 수 있을 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최소 7일간 콘돔 등 추가 피임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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