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것처럼 옷을 입은 채로 유사성행위를 했다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임신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정자가 여성의 질 내로 직접 삽입되어 난자와 만나 수정이 일어나야 하는데, 옷을 입은 상태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생리 예정일 일주일 전에 오한을 느꼈다고 하셨는데, 이는 감기 증상으로 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체온이 36.9도로 측정되었다면 발열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감기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 낮잠을 7시간 잤고 아랫배에 약한 통증이 있다면, 이는 생리 전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생리 전에 피로감, 복통, 불안정한 감정 등 다양한 전조 증상을 경험합니다. 임신 초기 증상과 생리 전 증상은 비슷할 수 있으나, 여러분의 경우 직접적인 성관계가 없었으므로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임신에 대한 걱정이 계속된다면, 생리 예정일이 지나 임신 테스트를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임신보다는 감기 증상이나 생리 전 증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체중 변화, 약물 복용, 호르몬의 변화 등 일상 생활 패턴의 변화 등의 요인으로 생리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만약 생리가 계속 지연된다면 가까운 산부인과에 내원하셔서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권유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