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동반된 증상으로 인하여 임신 가능성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우선, 평균 생리 주기가 30일이고 최근 생리일은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이번 생리는 7월 29일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7월 13일과 17일에 콘돔과 질 외 사정으로 이중 피임을 했으며, 사정 후에도 콘돔의 이상 여부를 직접 확인하셨기에 피임 실패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7월 25일에는 삽입이 없고 손가락만 넣었던 상황이라, 이론적으로 임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7월 26일에 갈색혈이 소량으로 잠깐 보였고, 생리가 시작된 7월 29일부터는 속 울렁거림과 명치 부위의 불편감이 동반되어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먼저, 생리 시작 직전에 소량의 갈색혈이 확인된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정상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생리 예정일이 다가올 때 자궁 내막이 얇아지며 소량의 혈이 먼저 배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질 내부의 작은 자극 역시 자궁경부 주변의 작은 혈관에서 출혈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7월 25일 손가락 삽입이 이 갈색혈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이고, 특별히 건강에 문제를 암시하는 신호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리 중이나 직전에 속이 울렁거리거나, 명치 부위가 체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는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소화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호르몬은 위장관 운동에도 영향을 주는데, 생리 전후로 이 수치들이 급격히 변화하면 소화불량, 메스꺼움, 속쓰림, 구토감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 이런 증상이 없었다고 해도 특별한 이유 없이 생리 주기에서 처음 경험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또한, 최근에 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이 겹쳤거나,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을 먹었다면 증상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번 갈색혈은 생리 전후에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현상이며, 이번 주기의 속 울렁거림, 소화장애는 생리와 관련된 호르몬 변화에 따른 증상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적어주신 내용을 봤을 때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만약 걱정이 많이 되신다면, 관계 후 2주가 경과된 시점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여 임신 여부를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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