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피임약 복용 후에 부정출혈이나 갈색 분비물이 나오는 것은 흔히 발생하는 부작용 중 하나로, 이는 자궁내막이 떨어져 나가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사후피임약은 호르몬에 관련된 약물이므로 생리주기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생리를 하셨고, 24일에 사후피임약을 복용한 후 29일부터 5일간 출혈이 있었다면, 이는 사후피임약의 영향으로 인한 출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후피임약 복용 후 출혈이 멈춘 후 갈색 분비물이 나오는 것도 정상적인 반응일 수 있습니다. 갈색 분비물은 보통 오래된 혈액이 질 내에서 천천히 배출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임신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후피임약은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할 경우 임신을 예방하는 효과가 가장 높습니다. 그러나 사후피임약은 100%의 효과를 보장하지 않으므로, 임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임신을 걱정하신다면, 사후 피임약 복용 2주 후에 테스트기로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일 전에 성관계를 가졌다면, 그로 인한 임신 가능성은 낮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성관계 후 임신이 되었다면, 일반적으로 수정 후 약 6~12일 후에 착상이 일어나며, 이 시기에 착상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착상 출혈은 대부분의 경우 매우 경미하며, 모든 여성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부정출혈이나 갈색 분비물이 지속되거나, 평소와 다른 복통이나 불편함이 있다면,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을 권유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