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옆 상처가 간지럽고 욱신거리는 이유는?

Question

가슴 옆쪽에 긁어서 생긴 거 같은 상처가 생겼는데 여기가 간지럽고 종종 바늘에 찔리는 것처럼 욱신거리면서 아파요 왜 그런거죠?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사진과 같은 피부 증상으로 인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사진을 보면 가슴 옆쪽 피부에 붉은 자국이 있고, 약간의 부종이나 딱지는 보이지 않아요. 이런 상처는 주로 긁힘이나 마찰, 혹은 옷이나 손톱에 의한 찰과상일 가능성이 높아요. 찰과상은 피부 표면이 벗겨지거나 손상된 상태로, 출혈이 거의 없고 약간 붉게 보일 수 있어요. 상처 부위가 간지럽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는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볼 수 있어요.

상처가 아물면서 가려움이 생기는 이유는 새 살이 돋으면서 신경이 자극을 받기 때문이에요. 이 과정에서 히스타민이라는 화학물질이 분비되어 혈관을 확장시키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면서 가려움증이 유발될 수 있어요. 또한, 피부가 재생되면서 통각을 느끼는 신경 종말이 자극을 받아 바늘에 찔리는 듯한 느낌이나 욱신거림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은 보통 며칠에서 일주일 정도 지속될 수 있고, 점차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어요.

만약 상처 부위가 붉고, 부종이나 열감, 통증이 심해지거나 고름이 생기면 감염을 의심해야 해요. 감염이 진행되면 상처가 더 커지거나 진물이 나올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전신 증상(오한, 고열 등)도 동반될 수 있으니 이런 경우에는 피부과 진료를 통해 피부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사진 속 상처는 아직 심한 감염의 징후는 보이지 않아요.

관리를 위해서는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흐르는 물로 부드럽게 씻은 후 필요하다면 소독약이나 항생제 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좋아요. 또한, 상처가 옷에 자주 닿거나 자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고, 너무 자주 긁지 않도록 신경 써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려움이 심할 때는 냉찜질을 10~20분 정도 해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딱지가 생긴 경우에는 일부러 떼지 말고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까지 두는 것이 흉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만약 상처가 띠 모양으로 퍼지거나, 물집이 생기고 통증이 심해진다면 대상포진 등 다른 질환일 수 있으니 이런 변화가 있으면 피부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해당 부위의 증상으로 인하여 많이 불편하시거나, 걱정이 되지만,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비대면 진료를 통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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