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6월 13일 질 외 사정으로 관계를 가진 후 발생하고 있는 증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우선, 대변을 본 뒤 닦을 때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는 대부분 항문 주변에 상처가 생겼거나 치질 등으로 인한 출혈일 가능성이 있어요.
설사를 하게 되면 항문이 자극을 받아 쉽게 상처가 생길 수 있고, 그로 인해 피가 묻어나올 수 있어요. 만약 피가 선홍빛이고, 배변 후 닦을 때만 보인다면 대부분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출혈이 반복되거나 양이 많아지면 내과(소화기내과)나 항문외과로 방문하셔서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왼쪽 아랫배의 묵직한 통증과 복통, 설사는 장염이나 일시적인 소화기 이상, 스트레스, 또는 생리 전 증후군(PMS)일 수 있어요. 생리 전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복부 팽만감, 통증, 가슴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착상혈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착상혈은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될 때 소량의 분홍색 또는 갈색 출혈이 1~3일 정도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하지만 착상혈은 모든 임신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출혈량도 매우 적어서 팬티라이너에 살짝 묻는 정도가 많아요. 대변을 본 뒤 닦을 때 묻어나오는 선홍빛 피는 착상혈과는 양상이나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착상혈보다는 항문 자극이나 치질, 설사로 인한 상처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볼 수 있어요.
질 외 사정은 임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피임법이 아니에요. 사정 전에도 소량의 정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임신이 걱정된다면 생리 예정일 이후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생리가 예정일보다 1주일 이상 늦어진다면,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여 임신 여부를 확인해보시고, 필요할 경우 산부인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현재 출혈 양상은 착상혈보다는 설사와 항문 자극에 의한 출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요.
생리 전 증상으로도 복통, 가슴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생리 예정일까지 기다렸다가 생리가 오지 않으면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거나, 걱정이 많이 되실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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