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42세에 생리 양이 급격히 줄고 갱년기 증상과 스트레스를 겪고 계신다고 하셨네요. 검사 결과를 보면 에스트라디올 수치가 29, FSH 5.7, AMH 1.68로 나왔습니다.
에스트라디올 수치가 낮다는 것은 난소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에스트라디올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주요 여성 호르몬 중 하나로, 이 수치가 낮아지면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이 부족하면 몸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갱년기 증상과 유사할 수 있어요.
AMH(항뮬러관호르몬) 수치는 난소의 예비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1.68은 나이에 비해 낮은 편은 아니지만, 임신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한쪽 난소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진단을 받으셔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난소의 나이가 생물학적 나이보다 높게 나타나면 여성의 생식 능력이 그 나이에 비해 낮을 가능성이 있고 한쪽 난소가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난자의 수와 품질이 떨어질 수 있어 자연임신의 가능성이 낮다고 보지만 임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난임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검사 및 진단을 통해 임신 계획에 대해 상담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 드려요.
에스트로겐 수치를 올리면 갱년기 증상과 스트레스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호르몬 대체 요법(HRT)이나 다른 치료 방법을 통해 에스트로겐 수치를 조절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전문의와 상의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