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증상 보면 진짜 많이 불편하고 답답하셨을 것 같아요.
특히 예전에는 고양이 자세나 마사지 같은 걸로 가스가 좀 빠졌는데, 이제는 그런 것도 소용이 없다고 하니까 더 불안하고 지치는 마음 충분히 이해돼요.
이런 식으로 소화가 잘 안 되고, 가스가 차서 배가 땡땡하고, 변도 시원하게 안 나오는 느낌이 계속된다면 흔히 말하는 과민성 장 증후군이나 기능성 위장장애일 가능성이 커요.
몸에 구조적인 큰 문제는 없는데, 장이 예민하게 반응해서 생기는 증상들이죠.
특히 1년 전부터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아졌다고 하셨는데, 마음이 긴장하거나 불안할수록 장도 같이 예민해져서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장과 뇌가 연결돼 있어서 그런 부분이 생각보다 꽤 크게 작용하거든요.
엑스레이에서 가스가 많이 차 있다고 했으면, 장운동이 좀 느려져 있거나 가스 배출이 잘 안 되고 있다는 건데, 이런 경우에는 일단 생활습관 조절이 제일 중요해요.
너무 급하게 먹거나,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 탄산음료나 인공감미료, 밀가루 음식 이런 게 가스를 더 차게 만들 수 있어서 가능한 줄여보시는 게 좋겠어요.
또 장이 민감하면 식사 중 수다 떨기, 스트레스 받을 때 먹는 습관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검사를 더 해볼 수는 있지만, 지금까지 나온 결과로 큰 이상은 없어 보인다면 꼭 위·대장내시경 같은 걸 무리해서 하시기보다는, 현재 증상 관리 쪽에 집중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다만 혹시 혈변이 나오거나 체중이 갑자기 빠진다든가 하는 다른 증상이 동반되면 그땐 꼭 추가 검사가 필요하니 그런 변화는 꼭 체크해보시고요.
무엇보다 너무 “혹시 큰 병일까?” 하고 불안해지기보다는, 지금 내 몸이 예민해진 상태라고 생각하고 하나씩 조절해보는 게 중요해요.
속이 더부룩하면 따뜻한 물 마시고, 식사량도 조절하고, 스트레칭도 계속해보시고요.
그리고 마음이 자꾸 불안해질 땐 짧은 명상이나 호흡 조절도 장 기능에 도움이 되니까 한번 시도해보셔도 좋아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천천히 조절해나가다 보면 분명히 나아지는 길이 보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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