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아이 약 복용 시간 때문에 걱정이 많으셨겠어요.
상황을 정리해보면, 오전 10시에 이전 항생제를 먹이고, 오후 4시에 병원에서 RSV 확진을 받아 새 약을 처방받은 후 5시에 새로운 항생제와 감기약을 먹였고, 지금 밤 10시에 다음 약을 먹여도 될지 고민이신 상황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밤 10시에 다음 약을 먹이셔도 괜찮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항생제나 감기약은 일정 시간 간격을 어느 정도 지켜주는 게 좋지만, 딱 8시간 간격이 아니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5시에 먹이고 5시간 후인 10시에 다시 복용하는 건 하루 3회 복용 시 권장 간격(보통 6~8시간)보다 살짝 짧지만, 한두 번 이렇게 조정하는 건 큰 부작용 없이 넘어갈 수 있어요.
다만, 앞으로는 가능하면 하루 3번 복용 약은 6시간에서 8시간 간격으로 나누어 아침-점심-저녁 또는 아침-오후-밤처럼 일정하게 나눠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내일부터는 아침 8시, 오후 2시, 밤 8시처럼 시간대를 고정해주시면 아이의 몸에도 일정한 농도로 약이 유지돼 효과가 더 좋아집니다.
그리고 세브론과 두배락산은 이전 약과 새 약에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중복 여부가 걱정되셨을 텐데, 새로 받은 약만 기준 삼아 복용하면 됩니다.
중복 처방은 약국에서 이미 확인하고 조정했을 가능성이 높고, 약사님도 새 약으로 전환해 복용하도록 안내하셨다면 현재 받은 약 기준으로 쭉 이어가시면 됩니다.
오늘 하루는 약 복용 시간이 다소 들쑥날쑥했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내일부터는 규칙적으로 간격만 잘 맞춰주시면 돼요.
아이도 많이 힘들 텐데 부모님도 얼마나 긴장되고 지치셨을지 이해됩니다.
오늘 밤은 아이도 엄마도 푹 쉬시고, 차츰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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