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코로나 확진을 받은 지 10일 후, 리쥬란 주사 피부 시술을 받았는데 평소보다 피가 많이 나고 혈관이 계속 터졌으며 가래에 핑크색으로 피가 섞여 나와 일시적으로 혈관이 약해져서 나타난 증상인지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코로나 이후 혈관과 혈액에 생긴 변화로 이한 증상일 수 있으며, 호흡기내과의 진료를 받는 것을 권유드려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코로나 바이러스는 다양한 후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회복기라도 혈관이 일시적으로 약해져있거나 혈관 벽에 염증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혈액 응고 기능에 이상이 생겨 혈액이 잘 응고되지 않는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러한 혈관과 혈액의 변화로 가래에 혈액이 섞여 나오거나 피부에 멍이 쉽게 생기는 증상이 유발되기도 해요.
링거를 맞을 때 혈관이 터진 것은 이러한 영향으로 혈관벽이 약해져 있어 그럴 수 있고, 리쥬란 주사를 맞을 때에도 출혈이 평소보다 많았던 점은 혈관 벽이 약해져 쉽게 손상되어 그럴 가능성이 있어요.
핑크색 가래는 폐나 기도 내의 작은 혈관에서 출혈이 있을 때 나타나는데, 코로나 이후 염증이 아직 남아 있거나 미세 혈관이 손상되어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어요.
다만 현재 산소 포화도 수치가 98%로 정상이며 열이 없다는 점으로 볼 때 큰 호흡기 문제는 없어보이고 일시적인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가래에 혈액이 나오는 증상은 반드시 호흡기 내과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한데요.
2주 전 혈액검사는 코로나 이전 검사이기 때문에, 현재 기준 혈액검사 재검사 및 흉부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요.
증상이 오늘 일시적인 증상이었고 지속적이지 않으면 좀 더 지켜봐도 되겠으나, 내일 이후에도 지속해서 발생한다면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여 해당 증상에 대해 진료를 보시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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