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의 상황에 대해 걱정하시는 모습이 보여요.
질문자님께서 남자친구와의 성관계 후, 잠시 콘돔 없이 성관계를 가지셨고, 남자친구가 사정한 것 같았지만, 확인해보니 정액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셨어요. 그 후에 콘돔을 착용하고 성관계를 이어가셨다고 하셨네요. 이런 상황에서 사후피임약을 복용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것 같아요.
사정 후 요도에 남은 정자가 쿠퍼액에 섞일 수 있고, 쿠퍼액이 분비될 때 이어서 나오는 정액이 섞일 수 있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을 완전히 없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워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사정이 2번 나눠서 나올 수도 있어요. 이는 남성의 생리적인 특성 때문인데요, 사정 시에는 대부분의 정액이 나오지만, 사정 후에도 요도에 약간의 정액이 남아 있을 수 있어요. 이 남은 정액이 다음 성관계 시에 나올 수 있어 임신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생리가 끝난 지 3-4일이라면, 이는 개인의 생리주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배란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가까울 수 있어요. 배란기 동안에는 임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임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사후피임약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사후피임약은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가능한 빨리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사후피임약은 고용량의 호르몬 제제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복용 전에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해요.
요약하자면, 현재 임신 가능성은 낮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요. 임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의사와 상담 후 사후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또한, 성관계 후 2주가 지난 후에는 임신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