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편도에 하얗게 보이는 분비물과 붉은 부위가 보이는 걸로 봐서는 편도염이 의심되기는 해요.
편도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기며, 현재처럼 목 따끔거림 외에 전신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비교적 경미한 초기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두 가지 가능성, 즉 수영 후 입에 들어간 물로 인한 세균 감염이나, 면봉으로 편도소와를 후빈 자극 역시 편도염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특히 편도소와(편도 내 구멍) 쪽에 자극이 반복되면 염증이 잘 생길 수 있고, 세균 침입이 쉬워지거든요.
결석이 자주 생기는 경우도 편도가 움푹 파여 있는 구조 때문일 수 있고, 이런 분들은 염증이 반복되기도 해요.
현재 증상이 가볍고 발열, 심한 통증, 연하곤란(삼킬 때 통증) 등은 없으시다면 바이러스성 감염일 가능성도 있지만, 사진상으로만 정확한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원인을 세균인지 바이러스인지 정확하게 구분하려면 병원에서 혈액검사나 인후 면봉 검사 등의 추가 검사가 필요해요.
치료는 증상의 경중에 따라 달라지는데, 지금처럼 비교적 경미한 경우에는 수분 섭취 충분히 하고, 따뜻한 물로 자주 가글하면서 목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통증이 심해지거나 고열, 두통, 목 주변 림프절이 붓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셔서 필요시 항생제 처방을 받는 것이 좋겠어요.
지금 상태로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며칠 경과를 지켜보면서 악화되는 조짐이 있으면 병원 진료를 꼭 받아보세요.
그리고 수영 후에는 가급적 양치나 입안을 헹궈주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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