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시와 원시로 인한 시야 흐림 원인은?

Question

원래 간헐적 외사시가 있어서 신경 안쓰고 지내다가 원시가 생긴거 같아서 병원을 가 봤는데 안경을 처방받고 쓰다가 안 맞는거 같아서 다시 다른 병원을 갔더니 안경을 벗고 지내라는 처방을 받고 지내다가 가끔 쓰는데 최근에 어느정도 거리가 있는 글씨도 조금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흐려지는건 눈이 돌아 갔을때만 그래요

닥터나우 AI · Accepted Answer

외사시와 원시가 함께 있는 경우, 시야 흐림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외사시는 한쪽 또는 양쪽 눈이 바깥쪽으로 편향되는 상태입니다. 간헐적 외사시의 경우, 평소에는 정상적으로 보이다가 피곤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질 때 눈이 바깥쪽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때 눈이 돌아가면 양안 시(두 눈으로 보는 시력)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시야가 흐릿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원시는 먼 곳은 잘 보이지만 가까운 곳이 흐릿하게 보이는 굴절 이상입니다. 원시가 있으면 눈의 초점 조절 기능(조절력)을 많이 사용하게 되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이로 인해 간헐적 외사시가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눈이 돌아갔을 때만 흐려지는" 현상은 외사시로 인해 두 눈의 시선이 일치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복시(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현상) 또는 시야 혼란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이 정상 위치에 있을 때는 문제가 없다가, 외사시가 발현되어 눈이 돌아갈 때 시야가 흐려지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안과 전문의를 다시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외사시와 원시에 대한 적절한 교정(안경, 시력 훈련, 때로는 수술)을 통해 시야 흐림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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