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입니다.
항문 초음파는 주로 항문 및 직장 주변의 구조를 확인하는 데 사용되며, 자궁 경부염을 직접적으로 진단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자궁 경부염은 자궁 경부의 염증 상태를 말하며,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질 초음파, 자궁경부 세포검사(Pap smear), 또는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Colposcopy)와 같은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전 답변에서도 자궁경부염은 질확대경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고 언급된 바 있습니다.
복부 초음파나 복부 CT 역시 자궁 경부염을 진단하는 데는 제한적입니다. 복부 초음파는 자궁이나 난소의 혹을 볼 수는 있으나 장 내 가스나 다른 장기, 골반 등에 가려져 이상 소견에 대해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따라서 자궁 경부염과 같은 세부적인 상태를 평가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질염이 자주 재발하고 냄새가 나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자궁 경부염을 포함한 다른 질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 증상을 상세히 설명하고 검사 필요성을 말씀드리면 적절한 검사를 진행해 줄 것입니다. 특히 칸디다균 감염이 반복된다면 면역력 저하나 다른 원인에 대한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전 답변에서도 칸디다질염의 경우 증상 호전이 없을 시 경구약 복용을 고려해야 하며 산부인과 진료를 권장드린다고 안내드린 바 있습니다.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의와 상담하시고 필요한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