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 복용 중 임신 가능성과 부정출혈 원인은?

Question

부정출혈로 인해 4/7일에 야스민정을 처방 받고 안내주신대로 3일 간은 2알 이후에 1알씩 먹는 도중(시간맞춰먹다 며칠 간은 불규칙하긴 했습니다 / 피임약은 처음 복용입니다) 18일-19일 이쯤 갈색냉 같은 게 조금 보였고 이후에(팬티라이너 하면 조금 묻어나는 정도, 질 내부로 넣어보면 덩어리처럼 묻어나옴) 하루 안 보이다가 24일까지 보여서 병원 방문했는데 자궁이 두껍다고 약을 끊어 보자고 하시면서 혹시라도 임신 가능성이 있으면 마지막 관계일(4/15일이 마지막 관계일 입니다) 2주 후에 임테기 해보라고 하셨는데

1. 피임약을 매번 시간 맞춰 먹은 것은 아니지만 하루에 하나씩 꼬박꼬박 먹었는데 임신이 될 수 있는지
2. 갈색냉은 왜 나왔는지
3. 피임약을 복용하는데도 자궁내부가 두꺼워질 수 있는지
4. 근래에 스트레스가 조금 심했는데 이것도 영향이 있을 수 있는지

이게 궁금합니다 ㅠㅠ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는 극초기증상에 해당하는 것은 없는데 임신 가능성이 있을까요?

닥터나우 · Accepted Answer

부정출혈로 인해 경구피임약을 처방 받아서 복용하셨고 임신 가능성에 대해 걱정되어 문의주신 것 같아요. 문의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해드릴게요.

1. 경구피임약의 경우 연속으로 7일 이상 복용을 유지해야 피임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가장 높은 피임효과는 한 팩을 모두 복용하고 휴약기를 가진 후 두번째 팩 복용을 시작하면서 나타나요. 
생리 시작 5일 이내에 경구피임약 복용을 시작했고 기존 복용 시간으로부터 12시간 이상 경과하지 않도록 복용을 7일 이상 유지했다면 피임효과를 높은 피임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리 시작 5일 이후 경구피임약을 복용했거나 기존 복용 시간으로부터 12시간 이상이 경과한 경우라면 피임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며, 임신 가능성도 있을 수 있어요.

2. 갈색 냉은 소량의 출혈이 질 분비물과 섞여서 나오는 것으로 경구피임약 복용 중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피임약 복용 첫 달에는 복용자의 10~30%가, 셋째 달에는 복용자의 10% 이하가 부정출혈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는 몸에 호르몬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부정출혈이 있더라도 경구피임약을 복용해보실 수 있습니다.

3.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에 의해 자궁 내막이 반응하기 때문에, 여성의 자궁내막은 매달 두꺼워졌다가 얇아지는 과정을 반복하게 돼요. 자궁내막은 초음파 검사 시기에 따라 그 두께가 다르게 측정 될 수 있어요.
배란기 이후 생리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약 10~15mm 까지 자궁내막이 두꺼워질 수 있고, 생리가 끝난 직후라면 자궁내막이 탈락한 시기이므로 약 1~3mm까지 얇아지게 돼요.

일반적으로 경구피임약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자궁내막 두께가 얇아지지만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4.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는 주요 원인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과도한 영향과 관련되어있기도 하는데요. 
스트레스가 최근에 심했었다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어보여요.

현재 말씀해주신 상황 상으로는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임신테스트기로 검사해보시는 것이 정확할 것 같아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겠으며, 임신테스트기로 우선 검사해보시는 것을 권유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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