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곳에서 하얀 길쭉한 모양이 보이는 현상은 '비문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문증은 눈 속의 유리체에 있는 작은 부유물들이 빛에 의해 그림자를 만들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특히 근시가 있는 경우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어요.
비문증은 일상생활에 크게 문제가 없다면 수술 혹은 레이저 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는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며, 한번 생기면 지속되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호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증상이 심해지거나 시야에 번개 같은 빛이 보이는 경우, 또는 시야의 일부가 가려지는 경우에는 망막 박리와 같은 심각한 문제일 수 있으므로 즉시 안과 전문의를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현재로서는 증상이 심하지 않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력이 -5.0 정도 되시고 안경을 필요할 때만 쓰신다고 하셨는데, 시력 교정을 위해 꾸준히 착용하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안구 건조증이 있으면 이물감, 콕콕 쑤시는 느낌, 건조함,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인공누액을 사용하며 눈의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