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말씀해주신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면, 임신 가능성은 극히 낮은 편으로 보여요.
4월 24일부터 29일까지 생리가 있었고, 29일에는 귀두 부분만 삽입이 있었으며 사정이나 쿠퍼액 노출도 없었다고 하셨어요.
30일에는 콘돔을 사용한 상태에서 질내 사정 없이 체외 사정이 있었고, 이후 손에 정액이 닿은 휴지를 통해 자위가 있었다는 점도 언급하셨는데요,
이 부분도 임신과 관련된 위험은 거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자가 공기 중에 노출되면 매우 빠르게 비활성화되고, 휴지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된 소량의 정액이 손을 거쳐 질 내로 들어가 임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이론적으로는 있을 수 있지만, 실제 사례는 거의 없는 수준이에요.
또 생리가 끝난 직후인 시점은 배란일에서 상대적으로 먼 시기라 임신 가능성이 더 낮다고 볼 수 있죠.
주기가 30~34일 사이면, 보통 배란일은 생리 시작일로부터 약 16~20일 사이쯤으로 예상되는데, 4월 29일이나 30일은 예상되는 배란 예정일보다 훨씬 앞선 시점입니다.
현재 느끼는 증상들, 예를 들면 가슴이 조금 커진 느낌, 피로감, 근육통, 허벅지 통증 등은 임신보다는 최근 일정이나 운동량 증가, 수면 부족, 스트레스, 복용 중인 약물의 영향일 가능성이 더 높아보여요.
특히 정신과 약물은 몸의 호르몬 균형이나 감각에 미묘한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생리 전 증상이나 유사한 감각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요.
만약 마음이 불안하고 확실하게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관계 후 최소 14일 이상 지난 시점이거나 다음 생리 예정일 기준 1~2일 이후에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정리하자면, 현재까지의 관계 상황과 시기, 피임 방법을 고려했을 때 임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한 상황이에요.
현재 나타나는 몸의 증상은 임신으로 인한 것보다는 피로, 스트레스, 약물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겠고, 생리 예정일 전후로 몸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보시고 필요하다면 테스트기로 확인해보시면 마음이 더 편해지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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