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요역동학검사 후 38도 이상의 발열이 지속되고, 현재 복용 중인 예방적 항생제인 세파클러 캅셀를 복용해도 약효가 떨어질 즈음 다시 열이 오르는 상황은, 감염이 완전히 조절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특히 요역동학검사는 방광이나 요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검사이기 때문에, 검사 후 일시적으로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발열이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세파클러는 2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로, 경증 요로감염에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감염 범위가 넓거나 세균 내성이 있는 경우에는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어요.
반면 Moxifloxacin 성분의 아벨록스정은 광범위 퀴놀론계 항생제로, 호흡기 감염뿐 아니라 일부 비뇨기계 감염에도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따라서 이어서 복용이 원칙적으로는 가능할 수 있으나, 두 항생제는 작용기전과 스펙트럼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세파클러에서 아벨록스로 자가 변경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아요.
아벨록스를 복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특히 고열이 반복되는 상황이라면 단순한 방광염이 아닌, 신우신염이나 패혈증 같은 전신 감염으로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오늘 중이라도 가까운 내과나 비뇨기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추가적인 소변검사, 혈액검사, CRP 같은 염증수치, 백혈구 수치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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