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입안의 변화가 흡연 때문에 생긴 것인지, 혹시 생긴 병변이 구강암은 아닌지 많이 되시는 것 같아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구강암이 의심되지는 않으며 구강 내 변화는 반복되는 자극에 의해 생긴 것으로 보이며 흡연으로 인해 잇몸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먼저 첫 번째 사진 속 볼 점막 부위는 볼 안쪽을 무는 습관이나 흡연과 같은 반복적인 자극에 의해 생긴 자극성 점막 비후 또는 궤양이 생긴 후 회복되고 있는 과정으로 보여요.
만성적인 자극을 주면 백반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볼을 무는 습관을 교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입천장 뒤쪽의 오돌토돌한 점막 부위는 정상적인 구개샘일 가능성이 높아요.
이 부위는 누구나 타액선이 분포해 있고 오돌토돌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크기가 커진다거나 통증, 출혈 등이 없다면 특별한 문제가 있는 상황은 아니에요.
올려주신 사진을 보았을 때 염증 반응이나 궤양, 불규칙한 백색 병변, 비정상적인 딱딱한 결절이 관찰되지 않으므로 구강암이 의심되지는 않습니다.
세 번째로 양치하다가 잇몸을 세게 찔러 발생한 하얀부위는 외상성 궤양으로 보입니다.
알보칠 사용은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여줄 수 있으나 회복이 지연될 수 있어 사용하시지 않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해당 부위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청결과 휴식이 중요합니다.
또한 흡연은 상처의 회복을 지연시키므로 회복될 때까지는 금연하시는 것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흡연은 잇몸과 치아를 노랗거나 갈색빛으로 변색시키고 잇몸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흡연을 지속할 시 치주염, 잇몸 후퇴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구강 악취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요.
만약 입안에 난 궤양이 2주 이상 회복되지 않거나 커지는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구강외과, 치과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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