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록세틴, 리보트릴 복용 중 술 마셔도 되나요?

Question

제가 매일 자기 전 챙겨 먹는 약이 있는데 
술을 마셔도 될지 궁금합니다.

만약 안된다면 약 복용을 하루정도 안해도 상관없는지도 궁금해요.

* 자기전 약 *

환인파록세틴정20mg
파록스정10mg
리보트릴정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약 복용 중 음주를 해도 괜찮은지 궁금하신 것 같아요.

현재 복용 중이신 환인파록세틴정(파록세틴), 파록스정(파록세틴), 리보트릴정(클로나제팜)은 모두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로, 술과 함께 복용할 경우 여러 가지 위험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요.
파록세틴은 대표적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의 항우울제예요. 이 약은 우울증, 불안장애, 강박장애 등 다양한 정신과 질환에 사용되며, 뇌에서 세로토닌의 농도를 조절해 기분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해요. 하지만 파록세틴을 복용하면서 술을 마시면 약효가 약해지거나, 졸림,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 판단력 저하 등 부작용이 심해질 수 있어요. 특히 알코올 자체도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두 가지가 함께 작용하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사고 위험도 높아질 수 있어요.

리보트릴정(클로나제팜)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항불안제 및 항경련제예요. 이 약 역시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해요. 술과 함께 복용할 경우 그 억제 효과가 더 강해져서 심한 졸림, 혼수상태, 호흡 억제, 심하면 생명에 위험이 되는 상황까지도 갈 수 있어요. 리보트릴정의 반감기는 30~40시간으로 길기 때문에, 약을 복용한 후에도 약효가 오래 남아 있어요. 그래서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계신다면 술을 마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할 수 있어요.

약을 하루 정도 쉬어도 되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하실 수 있는데요, 파록세틴과 같은 항우울제는 갑자기 중단하면 어지럼증, 불면, 불안, 감정 기복, 두통 등 금단 증상이나 증상 악화가 나타날 수 있어요. 하루만 쉬어도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아요. 리보트릴정 역시 장기간 복용 후 갑자기 중단하면 불안, 불면, 손떨림, 경련 등 심각한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하루만 쉬어도 일부에서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 후 결정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현재 복용 중인 약들은 모두 술과 함께 복용하면 부작용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음주는 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약을 하루라도 임의로 쉬는 것은 금단 증상이나 증상 악화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주치의에게 진료를 받아보신 후 주치의 처방에 따라 결정을 하시는 게 안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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