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프로게스테론에 민감하다면 경구피임약이 좋을지, 임플라논 삽입이 좋을지 문의주셨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식은 땀의 원인이 프로게스테론의 농도 변화와 관련된 이유라면 임플라논이 나을 수 있으나,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결정하는 것을 권장드려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경구피임약에는 약제에 따라 합성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 포함되거나, 또는 단일 프로게스테론 성분인 경우가 있는데요.
식은땀은 일부 사람에게서 에스트로겐 저하 또는 호르몬의 급변 등의 호르몬 변화에 의해 나타날 수 있어요.
프로게스테론 자체가 식은땀을 일으켰다기보다는, 호르몬 농도의 급격한 변화 또는 체내 민감성 차이 때문에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은 건데요.
즉, 지인분이 프로게스테론에 민감하거나 호르몬 농도 변동에 민감한 체질일 수 있어요.
경구피임약의 경우, 매일 복용 후 혈중농도가 매일 변동되며,하루 단위로 호르몬 변동이 반복됩니다.
이식형 피임제인 임플라논은 매우 일정하게 소량의 프로게스테론이 지속 방출되는 형태로, 혈중농도 변동 폭이 거의 없어요.
만약 지인분이 호르몬 변동에 예민한 분이라면, 혈중 호르몬 농도의 변동폭이 작아 체내에서 롤러코스터 같은 변화를 주지 않기 때문에 임플라논과 같은 지속 방출형 피임법이 더 적합할 수 있어요.
또한 임플라논은 프로게스테론 단독이므로 두통이나 혈전 등 에스트로겐에 의한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도 있는데요.
하지만 개인에 따라 프로게스테론 단독제도 부정출혈, 기분 변화, 여드름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어요.
결론적으로 식은땀은 프로게스테론 그 자체보다는 호르몬 급변 또는 체내 민감성 때문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호르몬 농도의 변동이 적은 임플라논이 경구피임약보다 더 적합할 수 있으나 삽입 전에는 단기적으로 프로게스테론 단독 성분의 약제를 시험 복용해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해요.
또한 이런 경우엔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 후 체질과 병력에 맞는 피임법을 최종 결정하는 것을 권장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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