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20세 여성분이시고, 최근 혈당 변동이 있으셨군요. 술을 마신 다음날 저녁 식사 후 4~5시간 지난 후 측정한 혈당이 50mg/dL로 나왔고, 다음날 아침 공복 혈당은 73mg/dL이었다고 하셨습니다.
혈당 50mg/dL는 저혈당 상태를 나타냅니다. 알코올 섭취는 간에서의 포도당 생산을 억제하여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알코올 섭취 후 저혈당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알코올성 저혈당'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당뇨병 가족력이 있고, 화장실을 자주 가는 증상이 있다면 당뇨병이나 다른 내분비 질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0대 초반에도 당뇨병 진료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조기에 진단받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내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의사는 혈당 측정 뿐만 아니라, 당화혈색소(HbA1c), 공복 혈당, 식후 혈당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검사를 통해 당뇨병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내과 방문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함께 필요한 경우 생활 습관 조정, 식이요법, 운동 등의 관리 방법에 대한 상담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혈당 모니터링이 중요하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관리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