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음경에 갑자기 난 병변으로,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모낭염 혹은 피지선염, 피지낭종 등의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HPV나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가능성은 적어 보여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첨부해주신 사진을 보니 음경에 붉은 하나의 병변이 발생했고, 중앙이 약간 올라와 있으며, 고름이나 수포의 형태는 보이지 않고 경계가 비교적 뚜렷한 양상인데요.
이런 점에서 볼 때, 먼저 모낭염 또는 피지선 염증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이는 털이 있는 부위에 흔히 생기며, 마찰이나 습기, 땀, 면도 자극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보통 1~2주 내 자연적으로 호전돼요.
또는 피지낭종 초기 상태일 수 있는데요.
피지선이 막히면서 해당 부위에 작은 결절을 형성한 것일 수 있어요.
헤르페스는 보통 수포가 무리지어 생기고 이후에 궤양을 형성하며, 통증이 더 강하고 작열감과 가려움을 동반해요.
따라서 헤르페스의 가능성은 적어 보여요.
사마귀(HPV)의 경우, HPV 54형은 저위험군으로 보통 생식기 사마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만, 보통 단단하고 표면이 오돌토돌하며 닭벼슬과 비슷한 형태이며 통증은 드문 양상이라 현재의 증상과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해당 부위를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주시고 너무 꽉 끼는 속옷은 피해주세요.
또한 절대 짜거나 만져서 자극하지 말아주세요.
단순한 모낭이나 피지선의 염증이라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될 거에요.
대신 매일 관찰하면서 더 붓거나, 고름이 생기거나, 수포로 변하거나, 열감 동반 시 바로 비뇨의학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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