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치 ALT 150에서 80까지 단기간에 낮출 수 있나요?

Question

6/3 안내렌즈 삽입술을 하려하는데 
내과 검사에서 ALT(gpt) 수치가 150이라서
(평소와 비슷한 수치, 중등도 지방간)
6/2 재검사 후에 결정을 한다고 합니다.
명일 내과 검진 후 간장약 복용 및 식단 조절, 운동으로 ALT(gpt) 수치가 80정도 까지 떨어질수있을까요 ?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ALT 수치를 150에서 80까지 낮추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확실하게 단정지을 수는 없어요.
특히 평소에도 ALT가 높은 편이고, 중등도 지방간이 있는 상태라면 수치 변화가 더디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단 조절과 운동, 간 기능 개선 약 복용을 함께 병행한다면 어느 정도 개선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먼저 식단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름진 음식, 튀김류, 육가공품, 인스턴트 식품, 설탕이나 과당이 많이 든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어요. 
대신 채소 중심의 식단으로 바꾸고, 흰쌀보다는 잡곡류를, 고기보다는 생선이나 두부 같은 담백한 단백질을 섭취하시는 게 도움이 될거에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간 기능 회복에 좋습니다.

음주는 꼭 중단하셔야 합니다. 
술은 지방간과 ALT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단 한 잔도 마시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최근까지 술을 드셨다면 ALT 수치가 일시적으로 더 높아졌을 가능성도 있어요.

운동은 간 수치 개선에 효과적인 생활습관 중 하나입니다. 
단, 과격한 운동은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피하시는 것이 좋겠고, 하루에 30분 정도 빠르게 걷거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간장약은 처방을 받으셨다면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실리마린이나 UDCA 성분의 약이 많이 사용되며, 간세포 보호와 염증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약만으로 수치를 큰 폭으로 낮추기는 어렵기 때문에 생활습관 변화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면과 스트레스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수면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가 높을 경우 간 기능이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잘 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처럼 미리 준비하시고, 적극적으로 생활습관을 바꾸려고 하시는 건 아주 좋은 접근이에요. 
일주일은 짧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시간입니다. 
혹시라도 수치가 목표까지 완전히 떨어지지 않더라도, 경과를 충분히 설명하고 안과 수술을 위한 전신 상태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의사와 상의해보시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차근차근 실천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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