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3일 전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안과에서 망막 검사를 위해 산동제를 사용한 후 시야가 뿌옇고,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더 뿌옇게 느껴지는 현상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는 대부분 정상적인 반응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산동제는 동공을 인위적으로 확장시켜 안과 검진 시 망막이나 시신경 등 눈의 내부 구조를 더 잘 관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이에요.
  해당 약은 동공을 크게 만들어 빛이 더 많이 들어오게 하고, 초점 조절 능력을 일시적으로 떨어뜨려요.
  이로 인해 시야가 흐릿해지고, 특히 가까운 곳을 볼 때 더 뿌옇게 느껴질 수 있어요.

  산동제의 효과는 보통 4~10시간 정도 지속되지만, 개인차가 커서 24시간 이상 가는 경우도 드물지 않아요.
  특히 나이가 많으시거나(고령), 백내장 수술 후 회복 중인 경우에는 약물 대사 속도가 느려져 산동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어요.
  또, 산동 효과가 최고조에 이르는 시점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서, 안약을 넣고 몇 시간 후에 오히려 더 뿌옇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산동 상태에서는 동공이 커지면서 빛이 망막에 직접적으로 많이 들어와 눈부심이 심해지고, 초점이 잘 맞지 않아 시야가 더 흐릿하게 느껴져요. 밝은 곳에 있거나, 하얀 벽이나 화면을 볼 때 특히 더 심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 현상은 자연스러운 약물 작용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만약 눈에 심한 통증이 있거나,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시야가 갑자기 좁아지거나 검은 그림자가 생기고, 심한 두통이나 구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다시 한번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일상적으로 산동제 효과가 남아 있을 때는 운전이나 세밀한 작업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눈부심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물리적으로 눈을 비비거나 자극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산동제 사용 후 4시간이 지났는데도 시야가 더 뿌옇게 느껴지는 것은 정상적인 약물 반응의 일부일 수 있어요.
  시간이 더 지나면 점차 동공이 원래 크기로 돌아오면서 시야도 정상으로 회복될 것 같아요.
  다만, 위에 말씀드린 이상 증상이 동반되거나, 많이 불편하실 경우에는 다시 한번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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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3일 전

  정성 들인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심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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