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말씀해주신 상황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하면, 14일에 난포 터뜨리는 주사(hCG 주사)를 맞으셨고, 19일에 피검사를 했더니 β-hCG 수치가 16.5가 나온 상황이시네요.
지금 헷갈리시는 부분은 이 수치가 주사 때문에 나온 건지, 아니면 임신 극초기의 수치인지라는 점인 것 같아요.
우선 hCG 주사는 실제 임신 호르몬과 동일한 성분이라서, 맞고 나면 혈액검사나 소변검사에서 며칠 동안은 양성으로 나올 수 있어요.
보통 반감기가 약 24~36시간 정도라서, 투여 용량에 따라 혈액 내에서 7~10일까지도 미량이 검출될 수 있어요.
즉, 5일째에도 잔여 hCG가 남아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잔류량은 사람마다 다르고 대체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떨어지는 게 정상이에요.
반대로 임신의 경우라면, 착상 직후 아주 초기에는 β-hCG 수치가 550 정도로 시작해서 23일마다 2배 가까이 상승합니다.
지금 나온 16.5라는 수치가 임신에 의한 것일 수도 있지만, 단독으로는 구분하기 어렵고, 중요한 건 “수치가 올라가는 양상”을 봐야해요.
만약 48시간 뒤 다시 검사했을 때 30 이상으로 증가한다면 임신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그대로거나 떨어진다면 주사 잔여 효과일 확률이 높습니다.
정리해보자면, 지금 시점에서는 주사 때문일 수도 있고, 임신 초기일 수도 있어 단정할 수 없습니다.
확인 방법은 2~3일 간격으로 β-hCG를 재검사해 추이를 보는 거예요.
수치가 올라가면 임신, 내려가면 주사 영향으로 보시면 됩니다.
지금 단계에서 너무 혼란스러워하지 마시고, 추적 검사를 꼭 받아보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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