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관계 중 쿠퍼액이 많이 나와서, 많이 고민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관계 중간에 나오는 투명하고 점성 있는 액체는 쿠퍼액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발기부전은 성적인 자극을 받아도 충분한 발기가 되지 않거나, 유지되지 않아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조루란 약간의 성적 자극으로도 개인이 원하기 전에 사정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액이 적게 나온다고 발기부전이나 조루라고 진단하기에는 의학적 근거가 부족합니다.
정액은 통상 2~4cc의 정상적인 양에 대한 기준이 정해져 있지만, 정액이 배출되기 전 분비되는 쿠퍼액은 정상적인 수치 기준이 없을 정도로 개인차가 많습니다.
혹은 사정 전에 쿠퍼액과 함께 소량의 정액이 분비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성적 흥분 상태에서 전립샘이 자극되거나, 정관의 근육 수축이 일어나 일부 정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입니다.
이 현상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특별히 건강 문제는 아닙니다.
정액이 묽어지거나 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대부분 피로, 적은 정자수, 잦은 사정, 아연 결핍, 약물 복용 등의 경우 정액이 투명하거나 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정을 너무 많이 하는 경우 정액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묽은 점액이 배출되기도 하며, 쿠퍼액 등 윤활액이 많이 섞이는 경우에도 정액이 다소 묽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액량이 줄어드는 원인은 정액이 배출되는 힘이 약하거나, 정액이 배출되는 통로 자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 줄어들 수 있는데요.
전립선이나 정낭, 사정관 등에 염증이 있거나 결석, 종양이 있는 경우, 역행성 사정, 특정 약물 복용 등으로 인해 정액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기도 하고,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일시적으로 나타난 증상일 수도 있으니 우선은 증상을 관찰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사정을 할 때 통증이 동반되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까운 비뇨의학과에 내원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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