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냉이 많이 나오는 증상으로 인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초경 이후로 분비물이 많고, 색깔과 냄새가 조금씩 변하는 건 정상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으며, 배란기나 피곤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분비물이 더 많아질 수 있어요.
노란색이나 흰색 분비물은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감염 등에서 흔히 나타나지만,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면 일시적인 균형 변화일 수 있어요.
항생제 사용 후 증상이 좋아졌다가 다시 분비물이 느는 건, 질 내 유익균(유산균)이 줄어서 그런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어요.
냄새가 심하지 않고, 찌꺼기나 가려움이 없다면 칸디다 질염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어요.
STD(성병) 검사는 두 분과 관계 경험이 있다면 1년에 한 번 정도는 예방 차원에서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미 가다실9를 맞았기 때문에 HPV 9종에 대해서는 예방이 되어 있지만, 다른 성병(클라미디아, 임질, 매독, HIV 등)은 별도 검사로 확인해야 할 것 같아요.
최근 증상과 반복적인 불편감이 있다면 STD, HPV,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한 번에 진행해도 좋을 것 같아요.
통풍이 잘 되는 면 속옷을 입고, 속옷이나 생리대는 자주 갈아주는 게 좋을 것 같고, 질 세정제는 자주 사용하지 말고, 필요하다면 약산성 전용 제품을 주 2~3회 정도만 사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성관계 후에는 소변을 보고, 외음부를 깨끗하게 씻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는 면역력이 떨어져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충분히 쉬고 수면을 잘 취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검사에서 계속 음성이 나온다면, 심각한 질환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또한, 질염은 여성들에게 흔히 생기는 질환이고, 잡균에 의한 일시적인 변화도 많다고 볼 수 있어요.
만약 증상이 심해지거나, 분비물에 피가 섞이거나,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산부인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다시 한번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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