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부터 생리불순이 심해져서 4월쯤 다낭성 난소증후군 진단받고(자궁경부암 검사도 같이 했고 정상이었어요) 이노시톨 챙겨먹기 시작했는데요 4월 17일에 생리하고 5월 9-12일동안 핑크색 피(이틀) 갈색 냉이 섞여나오면서 배란혈인가? 싶어서 넘어갔어요 이후로 생리를 계속 안 하길래 한의원 가서 한약 받아먹고 (혈류개선, 체지방 감소) 6월 2일에 생리를 시작했는데요 16일 저녁부터 다시 출혈이 생겼어요 이번에는 코피같은 느낌처럼 물흐르듯 나오고 가끔 멈췄다가 끝났나? 싶어서 닦아보면 젤리같이 고동색빛 분비물에 찌꺼기나 알갱이같은게 섞여있어요 저번달도 이번달도 출혈 전 날 관계를 갖긴 했는데 다른 때에는 관계 가져도 출혈이 없다가 이번에 타이밍이 안 좋았던 건지, 아니면 관계에 상관없이 출혈이 나올 시점이었는 건지 궁금합니다 병원에 가야할까요?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다면 생리 불순이 있게 되는데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일시적인 부정출혈일 수도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먼저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해 알려 드릴 텐데요.
여성이 가지고 태어난 원시난포 중 매달 한 개의 난포가 선택되어 난자를 배출하고 황체로 변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난포 여러 개가 성장하다가 멈추어 난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물혹으로 남게 되면 다낭성 난소가 되는데요.
이런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배란이 잘 되지 않아 생리 주기가 길고 불규칙하며 여드름, 비만, 체모증가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질문자님께서도 생리 불순이 심해졌다는 걸 깨달은 후 진단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신 것 같고요.
이노시톨이나 한약을 드실 수는 있지만, 호르몬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약물이나 건강기능식품 복용이 부정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어요.
특히 이번처럼 생리가 끝나고 거의 열흘도 되지 않았을 만한 시점에 출혈이 다시 보였다는 건 정상 월경으로 보긴 어려우니까요.
관계 이후 출혈이 있었던 점도 함께 신경 쓰이실 수 있는데요.
실제로 단순히 관계 중 질 내부에 상처가 발생하여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긴 해요.
다른 때에는 관계를 가져도 피가 나오진 않았는데 이번에 유독 출혈이 있었다면, 평소보다 다소 과격한 성관계가 있었을 수도 있는 거지요.
하지만 그보다는, 이미 호르몬 변화나 자궁 내막 상태가 출혈을 일으킬 타이밍에 가까워 있었는데 마침 그 시점에 성관계를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즉 성관계가 직접적인 원인이 아닐 수 있어요.
다만 지금 같은 출혈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덩어리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경우,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또는 냄새가 불쾌할 정도로 강해진다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게 좋아요.
자궁경부암 검사는 정상이었다고 하셨지만, 다른 자궁/난소 질환은 없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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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때도 아닌데 갑자기 부정출혈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정리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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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중 출혈이 발생하는것이 HPV6 감염과 연관이 있나요 ? 오늘 HPV6에 대한 양성판정을 비뇨기과 검사를 통해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여자친구가 관계를 하면 계속 피가 나오는 현상이 있었는데 이게 HPV6와 관련이 있을지 문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