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급성 위장염 이후에 나타난 소화불량, 가스, 메스꺼움, 목 이물감, 팽만감 등 다양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서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위내시경 검사에서 미약한 식도염 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으셨지만, 자극적인 음식이나 밀가루, 해산물, 탄산음료 등을 드신 후 증상이 더 심해졌다고 하셨고, 위장관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보여요.
특히 물만 마셔도 더부룩하고 구토감이 심하다고 하셨으니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계실 것 같아요.
이런 경우는 위장염 이후 위장 점막이나 장내 미생물 균형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거나, 위장관 운동이 저하되어 음식물이 위에 오래 머무르면서 소화불량, 팽만감, 구토감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내시경에서 구조적인 이상이 없다면 기능성 소화불량, 위장관 운동 장애, 위식도역류질환(GERD) 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어요.
또한 위장염이 장기적으로 위장관을 민감하게 만들어 음식이나 스트레스에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도 있어요.
이럴 때는 식습관을 최대한 위장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요.
따라서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소량씩 자주 드시고, 기름진 음식, 튀김, 매운 음식, 밀가루, 해산물, 가공육, 탄산음료, 카페인, 알코올 등은 철저히 피하시는 것이 좋아요. 또한, 식사는 천천히, 잘 씹어서 드시고 식사 후에는 바로 눕지 않는 것이 위장에 부담을 줄여줄 수 있어요.
그리고 따뜻한 물을 천천히 마시고, 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위장관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약물 치료의 경우, 위장운동 촉진제나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이미 복용 중인 약이 효과가 없다면, 약물 변경이나 추가 처방을 위해 소화기내과 진료를 다시 한번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만약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비대면 진료를 통해 내과 진료를 받아보신 후 주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증상이 수주 이상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위장관 운동 검사, 복부 초음파, 혈액검사, 대변검사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니 내과(소화기내과)로 방문하셔서 다시 한번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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