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아프고 그래서 변을 두번 봤는데 두번째는 설사였어요 비데를 쏴서 물로 세정을 하고 닦는데 피같은게 묻어있어요 6월 13일날 콘돔없이 관계했어요 질외사정을 했고 생리예정일은 26~28일이예요 착상혈일까봐 너무 무서워요 어제 왼쪽아랫배도 돌얹은듯이 묵직하고 아팠거든요 가슴도 살짝 쿡쿡거리는데 이게 생리하려고 그런건지 아니면 착상혈인건지 모르겠어요 너무 무서워요.. 도와주세요 이 시기에 약을 먹으면 늦을 거 같은데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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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출혈 양상 및 신체 증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사진을 보면 흰색 휴지에 연한 붉은색과 갈색이 섞인 소량의 출혈이 묻어 있는 모습이에요. 이런 출혈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최근 설사 후에 비데로 세정하고 닦았을 때 발견된 점, 그리고 출혈의 양이나 색깔을 보면 항문 주변에서 발생한 출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요. 설사를 하게 되면 항문 점막이 약해지거나 자극을 받아 미세하게 상처가 생기면서 피가 묻어나오는 경우가 흔하다고 볼 수 있어요. 특히 치핵(치질)이나 치열(항문이 찢어지는 증상) 등이 있으면 배변 후 휴지에 선홍색 피가 묻을 수 있고, 통증이 동반될 수도 있어요. 반면, 착상혈은 임신이 되었을 때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소량의 출혈을 말해요. 착상혈은 보통 관계 후 6~12일 사이, 생리 예정일보다 약간 빠른 시기에 분홍색이나 갈색의 아주 소량의 출혈로 나타나고, 1~3일 정도로 짧게 지속될 수 있어요. 양이 많거나 선명한 붉은색이거나, 생리대가 젖을 정도면 착상혈보다는 생리혈이나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어요. 착상혈은 대부분 통증이 심하지 않고, 소량의 피가 묻는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현재 사진과 증상, 그리고 설사 후에 발견된 출혈이라는 점을 종합하면, 착상혈보다는 항문 출혈일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보여요. 만약 출혈이 계속 반복되거나 양이 많아지고, 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배변 습관이 갑자기 달라지거나, 심한 복통이나 발열이 동반된다면 내과(소화기내과)나 항문외과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임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질 외 사정이라도 임신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생리 예정일까지 기다렸다가 생리가 오지 않으면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착상혈은 모든 임신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고, 임신부의 10~30% 정도에서만 나타난다고 하니, 출혈이 없다고 해서 임신이 아닌 것은 아니에요. 반대로 출혈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임신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어요. 결론적으로, 지금 보이는 출혈은 설사 후 항문 자극으로 인한 출혈일 가능성이 높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생리 예정일까지 기다려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출혈이 계속되거나, 양이 많아지거나, 심한 통증이 동반될 경우에는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생리 예정일이 지나도 생리가 없으면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여 임신 여부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건강매거진' 속 다양한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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