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입구에 붉은 점이 생기고 따가움을 느끼는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관계로 인한 마찰이나 자극으로 인해 일시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이 경우에는 대부분의 경우 자연적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흰 분비물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질염이나 다른 감염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성병 감염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질염은 성관계와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분비물의 변화가 있을 때는 질염의 일종인 칸디다 질염(효모 감염)이나 박테리아성 질염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경미하고 처음 발생한 것이라면 몇 일간 관찰하면서 증상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또는 이와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의는 적절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가벼우면 몇 일간 관찰해보시되, 증상이 지속되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