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 통증과 불편감, 크론병 의심 증상인가요?

Question

29살 남자입니다. 이번년도 초에 명치가 너무 아프고 뭘 먹을 때마다 아파서 ct를 찍었는데 소장이 부었다고 해서 크론병 의심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오늘 자고 일어났는데 명치가 뻐근하더니 지금까지 통증이 있습니다. 식은땀이 좀 나는데 타이레놀 먹은지 한시간 안됫는데 좀 더 지켜봐야하나요? 크론병 때문에 이렇게 아플수가있나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29살 남성분께서 올해 초 명치 통증으로 인해 CT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소장이 부어 있는 모습이 관찰되어 크론병이 의심된다고 들으셨다는 점에서, 이미 위장 관련 질환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자리 잡으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반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성 질환으로, 때때로 소장이나 위, 십이지장 쪽에 염증이 생기면 명치 부근에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지금처럼 자고 일어난 뒤 명치 부근이 뻐근하고 통증이 지속되는 것도 크론병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갑자기 시작되었고, 식은땀이 날 정도로 불편감이 심하며, 타이레놀을 복용한 지 한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단순히 지켜보기보다는 가능한 빠르게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더 안전해요. 
특히 명치 통증은 위장 문제뿐 아니라 드물게는 심장, 췌장, 담낭 등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현재 증상만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고, 의료진의 직접적인 진찰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몸의 이상 신호가 분명한 경우에는 무리해서 일상을 이어가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마음의 불안도 줄이고, 이후 관리에도 큰 도움이 돼요. 
혹시라도 증상이 악화되거나 호흡 곤란, 어지러움, 구토 등이 동반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응급실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의 몸 상태에 귀 기울이고 걱정이 들 때는,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희망보다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신중함이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길일 수 있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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