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화혈색소(HbA1c)가 9.5로 높은 상태에서 혈당을 급격히 낮추는 것은 신중히 접근해야 합니다. 혈당을 갑작스럽게 낮추는 경우, 특히 당뇨병 환자에서는 저혈당 위험이 증가하거나 신체가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식후 2시간 혈당이 98로 나오는 것은 비교적 정상 범위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하지만 당화혈색소가 높다는 것은 평균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였음을 의미하므로, 혈당 조절이 급격히 이루어지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은 복용 중인 약물의 부작용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메트포르민 계열 약물은 위장관 부작용(속쓰림, 울렁거림,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복용 중인 약물의 용량 조절이나 대체 약물로 변경이 필요할 수 있으니 담당 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지방간과 갑상선 기능 저하도 함께 진단받으셨으므로,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고려한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보세요:
- 혈당 관리: 식이요법, 운동, 약물 치료를 통해 점진적으로 혈당을 조절하세요. 급격한 변화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약물 부작용: 현재 복용 중인 약물로 인해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이 심하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약물 변경이나 추가 처방을 고려하세요.
- 지방간 관리: 지방간은 체중 관리와 식이 조절이 중요합니다. 저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세요.
- 갑상선 기능 저하: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평균보다 살짝 높은 상태라면, 정기적인 추적 관찰과 필요 시 약물 치료를 통해 관리하세요.
결론적으로, 혈당을 급격히 낮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점진적이고 안정적인 혈당 조절이 필요합니다. 속 울렁거림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