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옆에 만져지는 덩어리는 대부분 임파선이 비대해지거나 임파선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증상으로, 임파선이 비대해지면 종괴(덩어리)가 만져지거나, 감염증에 의한 임파선염의 경우에는 눌렀을 때의 통증과 피부의 발적을 동반할 수 있어요. 감기나 몸살과 같은 감염성 질환 시 면역 체계가 활성화되면서 임파선이 비대해지는 것은 흔한 현상이기 때문에, 감기 몸살 증상이 있을 때 주변에 움직이는 말랑한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이는 일시적으로 임파선이 비대해진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1년 반 전부터 있던 덩어리가 있고, 이전에 초음파 검사와 조직 검사를 통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었더라도, 새로운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기존 덩어리의 상태에 변화가 생겼다면 재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양성이거나 일시적인 바이러스 감염증 등에 의한 경우가 많아 항생제 등을 사용하지만, 결핵이나 악성종양에 의한 임파선염인 경우에는 빠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증상이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나 외과 등으로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실 것을 권유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