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해들어 처음으로 어제 술을 제일 많이 마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변을 보는데 좀 힘을 많이 주었습니다 처음엔 살짝 힘 줘서 뭍는 아주 아주 소량의 피가 뭍어서 그 러려니 하다가 두번째 변에서 생리처럼 피가 나왔는데 괜찮은건가요 (휴지에 생리처럼 피 뭍고 변기 물 빨간색)ㅠㅠ 살면서 혈변을 처음 봐서요 .. 병원에 가야하나요? 제 친구도 술 마시고 그런적 있다고 2-3일이면 괜찮아진다고 하긴 하더라구여 .. 일단 좀 지켜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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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술마신 후 혈변을 보셔서,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혈변 원인은 80% 이상이 치열, 치루, 치핵 등 치질인 경우가 많아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혈변을 보시면 종류가 2가지가 있어요.
우선 검은색의 변을 본 것은 상부 위장관 출혈로 인한 혈변으로 볼 수 있고 빨간색 피가 섞인 혈변을 본 것은 대변이 나오는 통로인 대장, 직장, 항문에 출혈이 생겼다는 의미입니다.
혈변 원인은 80% 이상이 치열, 치루, 치핵 등 치질인 경우가 많아요.
치핵의 경우에는 항문 주변의 혈관과 결합 조직이 덩어리를 이루어 돌출되거나 출혈이 되는 현상이에요.
치열은 항문관 부위가 찢어지는 현상이에요.
치루는 항문 주변의 만성적인 농양이나 항문 선의 염증으로 시작하여 고름이 배출되고 나면 항문선의 안쪽과 항문 바깥쪽 피부 사이에 터널이 생겨 바깥쪽 구멍을 통해 분비물이 나오는 현상이에요.
보통 변비가 있는 분들은 치열이 많이 생기기도 해요.
항문 쪽에 열상이 생겨서 변을 볼 때마다 손상이 가서 피가 나오다 보니 일시적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피가 휴지에 묻거나 변에 섞여 나오거나, 출혈이 많을 경우 변기에 뚝뚝 떨어지기도 해요.
이런 경우는 크게 걱정하지 않고 수분 및 식이섭유 섭취를 늘리며 경과 관찰을 하시면 되지만, 3~4일이 지나도 피가 줄어들지 않고 계속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면 항문외과에서 진료를 보시거나 대장 내시경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수분 섭취와 식이섬유를 많이 드시면서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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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평소에 술을 마시면 다음날에 뭐든 먹으면 무조건 1~3회정도 설사를 하긴 하는데 이번에는 닦을때 휴지에 시뻘건게 엄청 묻어있길래 보니까 변기물 전체가 붉은색으로 변할 정도로 피설사가 나왔어요. 음주량은 주에 보통 1회, 많으면 2회정도 마시고 회당 소주 2~3병정도 마십니다. 몸 어디에 문제가 있는건지 예상할수 있으며, 갑자기 이런 이유와 원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원래 치열 증상이 좀 있어서 정말 가끔 항문이 긁히는 통증과 함께 소량의 피가 묻어나오곤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통증은 전혀 없고 정말 대량의 붉은 피가 변기와 휴지에 묻어나왔어요. 어제 오랜만에 과음을 했더니 오늘 숙취가 너무 심하고 몸이 안 좋았는데 관련이 있을까요? 대장 내시경을 받아봐야할까요?
제목처럼 몇일전부터 술 많이 마신 다음날처럼 뭘 먹어도 속이 허하고 그래요... 막 쓰린느낌은 없어요... 왜이러는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