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말씀해주신 증상 때문에 많이 걱정되고 불안하실 것 같아요.
특히 시력과 관련된 문제라 더 신경 쓰이실 수 있을 거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지금 증상은 실명으로 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조기에 안과 진료를 꼭 보셔야 하는 상황이에요.
우선 가까운 것이 흐리게 보이다가 다시 조절되는 증상은 조절근의 피로나 사시와 연관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 눈이 최근 들어 가까이와 멀리 모두 잘 안 보이면서 초점이 흐려지는 빈도가 잦아졌다면 단순 피로보다는 사시나 조절 이상이 진행되고 있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오른쪽 눈의 순간적인 흐림, 압박감, 뻐근한 느낌은 안압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으나, 일시적인 긴장성 증상이나 렌즈 착용으로 인한 각막 자극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녹내장 같은 안압 질환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복된다면 꼭 안과에서 안압검사와 시야검사를 해보는 것이 필요해요.
그리고 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각막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 눈의 피로와 시력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하드렌즈와 소프트렌즈를 번갈아 쓰셨다면 각막 모양 변화나 건조감이 누적되면서 초점이 잘 안 맞는 느낌을 유발할 수 있어요.
지금처럼 시야 흐림과 사시가 같이 나타난다면 렌즈 착용은 당분간 쉬고, 안과 검진을 서둘러 받으시는 게 안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실명 위험이 크지는 않지만, 시야 흐림, 사시, 압박감이 동반된 경우는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는 게 매우 중요해요.
가능하다면 내일이라도 문 여는 응급실이나 큰 병원 안과를 방문해 안압과 망막, 시신경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안과 진료를 꼭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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