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2주 전 목요일부터 이번주 목요일까지 2주동안 복용한 메드론정이 HIV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지 걱정되어 문의주셨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말씀하신 용량과 기간의 복용은 HIV 검사 정확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추가 검사는 필요 없으나, 불안하시다면 바로 재검사를 해봐도 되는 시점이에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HIV 항원 항체 검사는 면역억제제가 아주 강력하게 장기간 사용된 경우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메틸프레드니솔론 성분의 스테로이드제인 메드론정을 4mg으로 하루 2회 복용한 양은 저용량에 속하며, 해당 용량을 2주 정도 복용한 정도는 면역을 억제할 만큼 강하지 않아 검사 정확도에 영향을 주지 않아요.
또한 스테로이드 연고 외용제는 전신 작용이 아닌, 바르는 부위에 한해 국소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중 면역 억제 효과가 미미하여 검사 결과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아요.
HIV 감염이 되었다면 일반적으로 3개월 정도가 지난 시점엔 몸 속에서 항체가 자리잡기 때문에, 의심관계 2년 후 검사에서는 항체가 검출될 수 밖에 없어요.
따라서 이번 검사 결과는 신뢰할 수 있고 사실상 추가 검사가 필요 없는 최종 확정 검사로 생각하셔도 될 것 같아요.
2년 사이에 새로운 위험 의심 관계가 없었다면 추가 검사는 필요 없는 상황이나, 만약 다른 위험 노출이 있었다면 그 날짜 기준으로 3개우러 후 한 번 더 검사하시면 되겠으며, 추가적인 위험 노출은 없었으나 2년 전 관계에 대해서 걱정이 지속되신다면 지금 시점에서 바로 재검사를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목요일까지 복용했던 메드론정의 성분인 메틸프레드니솔론의 혈중 반감기는 약 2.5~3.5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이미 마지막 복용 시점으로부터 2일 정도가 경과했기 때문에 혈중 농도는 매우 낮거나 거의 배출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목요일 검사 결과에 비해 질문자님께서 더 신뢰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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