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폰을 13일 동안 안 뺐어요
생리 2일차에 호수에 물놀이를 하러 가서 탐폰을 꼈는데, 그 사실을 까먹었습니다. 생리가 끝날 때인데 끝나지 않고 많은 양의 냉이 나오며 냄새가 좋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겼지만, 생리 직전까지 칸디다 질염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어 치료제를 먹었었기에 질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탐폰을 빼지 않은 지 6일 차 되던 날부터 허리가 아프고 몸이 안 좋았습니다. 심장 뛰는 것이 이상했고, 2분만 걸어도 숨이 차고 힘들었습니다. 저는 여행 중 더위를 먹었다고 생각하여 강한 진통제를 먹고 쉬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덥지 않은 집에 와서도 금방 지치고, 계속 어지러우며, 물을 거의 마시지 않았는데도 계속 쉬가 마렵고, 아랫배가 땡겼습니다. 오늘 샤워 중 탐폰을 제거했으며, 현재는 어지러움만 심한 상태입니다. 독일에 거주하여 항생제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의사와의 약속도 잡기 어렵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며 24시간을 기다려봐야 할 지, 응급실이라도 가야할 지 고민입니다.